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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장되고 초조한 상황을 연기하는 공명 배우

     

    공명의 연기

    영화 시민덕희에서 공명은 보이스피싱 조직원 재민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다. 재민이는 고액알바 광고에 속아 돈을 벌기 위해 중국으로 가게 되었다. 감금되어 강제로 범죄에 가담하지만, 점차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덕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을 연기했다.

     

    공명은 재민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전형적인 악역이 아닌,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을 그려냈다. 재민이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일원으로서의 냉혹한 모습도 가지고 있으면서, 잘못을 깨닫고 이를 바로잡으려는 의지를 가진 인물이다. 재민은 위협을 무릅쓰고 탈출을 위한 준비를 하는데, 그의 두려움과 불안, 그리고 결단력을 공명이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그의 감정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재민의 계획이 틀어질까 봐 엄청 긴장하고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덕희와의 대화 장면에서 보여주는 그의 연기는 캐릭터의 내면 갈등을 잘 드러내어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덕희와의 협력 과정에서 보여준 연기는 영화의 주요 갈등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영화의 스토리를 더욱 풍부하게 해 주었다. 공명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더욱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준 멋진 배우이다.

     

    사회적 메시지

    이 영화는 보이스피싱이라는 현대 사회의 심각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영화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고통과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심각성을 드러내 주었다. 보이스피싱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영화는 이러한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관객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운다. 다양한 케이스의 피해자들이 영화 속에 등장하고 사건으로 인한 피해와 실상을 자세하게 드러내 주었다. 그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 뿐만 아니라 나도 언젠가는 같은 실수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주인공 덕희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등장한다. 생계를 위해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데, 은행에서는 거절당했다. 아이들의 어린이집 비용조차 마련하지 못해 그녀가 일하는 작업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이런 그녀에게 보이스피싱 사기는 청천벽력과 같은 절망이었다. 간절함이 중국까지 건너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범인을 잡아내는 집요함으로 이어진다.

     

    드넓은 중국 땅에서 범죄 조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위험을 겪지만, 덕희는 모든 힘을 다해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불합리한 사건, 사고에 휘말리게 된다. 이 영화는 현실 속에서 덕희와 같은 굳은 마음가짐과 결단력이 꼭 필요하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실화

    실제 사건의 주인공 김성자는 보이스피싱 내부고발자로부터 얻은 정보를 화성동부경찰서에 전달했지만, 경찰은 이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고, 오히려 김성자를 비웃기까지 했다. 결국 김성자는 직접 범인을 잡기로 결심하고, 총책의 사진, 은신처 정보, 중국에 있는 사무실 주소, 보이스피싱 피해자 명부 등의 단서를 모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이 단서들을 바탕으로 총책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는 평범한 시민이 애써 준비한 정보를 경찰이 이용한 것에 불과했다. 김성자에게 체포 소식조차 알리지 않았고, 자신들만의 비밀 첩보였다고 포장하기에 급급했다. 피해금액도 회수하지 못했다. 김성자는 경찰의 태만한 업무 처리와 신고 무시에 대해 대한민국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제대로 처벌받은 사람은 없었다.

     

    다행히 영화가 개봉하면서 사건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김성자는 JTBC 뉴스에 출연해 당시 사건에 대해 인터뷰를 하며 경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영화를 통해 사건이 널리 알려지면서 김성자는 부패·공익신고 포상금 대상자로 선정되어 피해액 전액에 해당하는 포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24년 8월 27일, 김성자는 마침내 포상금 5000만 원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에서는 주인공 김덕희가 동료들과 함께 칭다오로 직접 가서 총책을 발견하고 직접 수사에 나섰지만, 실제 김성자는 칭다오로 가지는 않았다고 한다. 김성자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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