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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한국 영화계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들이 나오면서도 동시에 일부 기대작들이 부진을 면치 못해 흥행의 양극화가 두드러진 해였습니다.

    특히 '파묘'와 '범죄도시4'가 각각 1,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둔 반면, 많은 기대를 모았던 영화들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제 2024년 한국 영화 흥행 순위와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파묘 - 11,913,094명

    개봉일: 2024년 2월 22일
    감독: 장재현
    장르: 오컬트, 미스터리

    2024년의 가장 큰 히트작은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였습니다. 오컬트 장르는 보통 대중성이 부족하다고 여겨지지만, '파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독특한 연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MZ세대 관객들의 입소문이 큰 역할을 했으며, 소셜 미디어를 통한 활발한 마케팅 전략도 흥행에 기여했습니다.

     

    파묘 영화 포스터

    2. 범죄도시4 - 11,499,453명

    개봉일: 2024년 4월 24일
    감독: 허명행
    출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등
    장르: 범죄, 액션

    '범죄도시' 시리즈는 팬데믹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액션 영화 시리즈입니다. 4편은 더욱 강력해진 스토리와 출연진의 열연으로 개봉 직후 큰 반응을 얻으며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마동석의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과 코믹한 요소들이 조화롭게 섞이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범죄도시4 영화 포스터

    3. 시민덕희 - 7위

    '시민덕희'는 정확한 관객 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2024년 흥행작 순위에서 10위권 내에 진입했습니다. 이 작품은 작은 스케일의 휴먼 드라마로 큰 흥행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연기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시민덕희 영화 포스터

    4. 외계+인 2부 - 10위

    '외계+인'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상위 10위권 내에 진입했습니다. 독특한 소재와 화려한 CG로 주목받았으나, 일부 평론가와 관객들은 스토리의 흐름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외계+인 2부 영화 포스터

     

     

    2024년 주목할 만한 한국 영화

    댓글부대

    박스오피스 순위: 2024년 3월 31일 기준 2위

    사회적 이슈를 풍자한 '댓글부대'는 빠른 박자와 신선한 연출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실을 반영한 스토리와 몰입감 있는 연출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2024년 상반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습니다.

     

    1980

    박스오피스 순위: 2024년 3월 31일 기준 6위

    1980년대의 격동적인 시대상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당대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재현하며 중장년층 관객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를 살았던 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역사의 관점을 제공합니다.

     

    대도시의 사랑법

    개봉일: 2024년 10월 초
    장르: 로맨스, 코미디, 퀴어

    로맨스와 코미디, 퀴어 장르를 결합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색다른 소재와 섬세한 캐릭터 설정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개봉 초기임에도 독특한 연출과 스토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청설 (Hear Me: Our Summer)

    개봉일: 2024년 11월 6일
    장르: 드라마

    대만 영화 '청설'의 리메이크작으로, 청각장애인을 중심으로 한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원작의 감동을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한국적 감성을 담아내 관객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계의 양극화와 과제

    2024년 한국 영화계는 '파묘'와 '범죄도시4' 같은 천만 관객 돌파작이 흥행의 중심에 있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작품들도 다수 존재했습니다. 특히 '원더랜드'는 누적관객수 61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을 크게 밑돌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와 같은 흥행 실패는 기획 단계에서의 신중한 선택과 다양한 장르의 실험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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